2020년 1월 2일 목요일

경자년


이름이 경자라는 흰 쥐띠 해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언제나 보내고 맞이하는 송구영신 기도는 연중행사처럼 계획과 포부와 결심으로 시작한다그러나 올해는 계획도 결심도 포부도 생활고에 뒷전으로 밀렸다.
간절한 기도

하나님저 돈 좀 주세요.~~“

~~! 기도 중에 웃음이 나왔다.
있는 사람들이야 콧방귀 끼겠지만 얼마나 더 기다려야 경제가 살아날까? 수없이 송파  세모녀 사건을 떠올린다.
바닥을 치고 뒤돌아보면 더 아래 더 깊은 곳에 또 내려갈  곳 또 다른 바닥이 남아 있는 듯 캄캄하다.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모든 것 내려놓고 사업장 문을 닫고 말았다.

"점포 임대

포부보다  포기가 많아진 현실 앞에 겸손하게 소망한다.
올해는 건강하게 기쁨으로 잘 살아 낼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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