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3일 금요일

1월 2일 탄생화 노랑 수선화(Narcissus Jonquilla)

오늘의 탄생화 : 노랑 수선화(Narcissus Jonquilla)

노랑 수선화(Narcissus Jonquilla)/ 원산지:브라질
콩과(科)에 속한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30~50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며 가시가 나고 잎은 양치류의 잎처럼 생겼고, 여름에 연분홍의 작은 꽃이 핀다. 4개의 수술은 길게 밖으로 나오고, 꼬투리는 콩처럼 마디가 지고, 3개의 씨가 들어 있다. 잎을 손으로 건드리면 이내 오므라든다. 학명은 Mimosa pudica이다.



꽃 말 : 사랑에 답하여


재미로보는 꽃점
양자택일의 어려운 선택에 맞부딪치는 일이 많을 사람. 어느 한 쪽을 택하면 망설임 없이, 무리하게 보일 정도로 앞으로 치고나가야할 운명입니다. '수선(水仙)'이란 이름이 신선의 모습을 닮았다는것에서 유래했듯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힘이감추어져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사랑도 활짝 꽃피울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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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리스에 '나르시소스'라는 매우 잘생긴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양떼를 몰고 햇살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한가로운 목동이었습니다. 목동의 멋진 모습 때문에 여러 요정들에게서 구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르시소스는 양떼를 모는 일만 열심히 할 뿐 어느 요정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나르시소스는 참 멋있지 않니?" "그래. 그런데 너무 건방져!" "그건 그래.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하게 될 거야!" "아니야, 나를 사랑하게 될 거야!"

요정들은 서로 서로 나르시소스의 사랑을 독차지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요정들 중의 어느 누구도 나르시소스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 요정이 너무 무심한 나르시소스를 원망하고 미워한 끝에 복수의 여신을 찾아갔습니다.

"오만한 나르시소스가 참 사랑에 눈을 뜨게 한 다음 곧 그 사랑이 깨져 버리게 해 주십시오."

복수의 여신은 나르시소스를 저주한 요정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줄을 알 리 없는 나르시소스는 양떼를 몰고 거닐다가 목이 말라 호숫가로 갔습니다. 물속에는 아름다운 얼굴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처음 보는 아름다운 얼굴이었습니다. 손을 집어넣으면 파문에 흔들리다가 잔잔해지면 또다시 나타나곤 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습니다. 나르시소스가 웃으면 따라 웃고 말을 하면 따라하고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는 그 요정을 바라보며 물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애를 태우며 사랑에 빠져갔습니다.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던 나르시소스는 점점 여위어 갔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를 떠날 줄 모르던 나르시소스는 어느 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항상 나르시소스를 사모하던 숲의 요정들은 그의 죽음을 모두 슬퍼했습니다. 시체를 화장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나르시소스가 있던 자리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습니다. 물속에 비친 자기를 사랑하다 죽은 나르시소스를 닮아 청초하고 가련해 보였습니다.
이 꽃의 이름이 '수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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