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친구들이 모여 시끌벅적하다.
젊음, 아름답고 싱그럽고 명민한 그젊음에 문득 부러움을느낀다.
나도 그 시절을 보냈건만…!
거울 속에 비친 까칠해진 내 얼굴을 안쓰럽게 쳐다보며
씁쓸하게 입맛을 '쩌~억' 하고 다셔본다.
마음속에 이상을 가지면 영혼이 늙지 않는다는 어느 광고를 보며 '말도안돼. 나이가들면 몸도 영혼도 늙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나이든다' 는 것에 예민해져 간다.
깔깔 거리며 돌아가는 딸들의 인사를 받고 돌아서는데 이런 말이 들린다.
젊음, 아름답고 싱그럽고 명민한 그젊음에 문득 부러움을느낀다.
나도 그 시절을 보냈건만…!
거울 속에 비친 까칠해진 내 얼굴을 안쓰럽게 쳐다보며
씁쓸하게 입맛을 '쩌~억' 하고 다셔본다.
마음속에 이상을 가지면 영혼이 늙지 않는다는 어느 광고를 보며 '말도안돼. 나이가들면 몸도 영혼도 늙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나이든다' 는 것에 예민해져 간다.
깔깔 거리며 돌아가는 딸들의 인사를 받고 돌아서는데 이런 말이 들린다.
"사키야! 너랑 엄마랑 함께 밖에 나가면 자매라고 하겠다."
"뭐야! 내가 늙어보여?"
딸이 친구를 향해 항의하는 명쾌함 웃음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빙긋이 웃었다.
빈 말 일수도 있는 그말에 기분이 조금 맑아진다.
언제적 들었던 노래가 내 입을 통해 흘러나온다.
빈 말 일수도 있는 그말에 기분이 조금 맑아진다.
언제적 들었던 노래가 내 입을 통해 흘러나온다.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혼자 온갖 고뇌 다 지고 있는 것처럼 우울해 할때는 언제고
신나는 유행가가 저절로 튀어 나오다니!
주책맞게 어린아이처럼 딸들의 말 한마디에 힘을 싣다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래,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마음을 다잡으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오늘은 커피 말고 녹차를 마시기로 하고 다구를 비켜두고 대접으로 한사발 마시고 무슨 불로초라도 들이킨 것처럼 "아자, 아자!" 소리내며 벌떡 일어난다.
하지만 무릎에서는 '우두둑 뚝뚝' 뼈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쉬이 지친다.
신나는 유행가가 저절로 튀어 나오다니!
주책맞게 어린아이처럼 딸들의 말 한마디에 힘을 싣다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래,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마음을 다잡으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오늘은 커피 말고 녹차를 마시기로 하고 다구를 비켜두고 대접으로 한사발 마시고 무슨 불로초라도 들이킨 것처럼 "아자, 아자!" 소리내며 벌떡 일어난다.
하지만 무릎에서는 '우두둑 뚝뚝' 뼈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쉬이 지친다.
'이러면 곤란하지. 딸들의 그 대화가 무색 하네!
그 녀석들의 평가는 진심 이었을까?
예의상 한 말이었을까?'
내가 이렇게 순간 기쁨을 느끼는것이 주책일까?
어찌 되었든 고맙다.
예쁜 딸들아!!!
예쁜 딸들아!!!
월간 함께가는세상 2005년5월호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