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9일 수요일

그녀의 이름은 은총


성직자의 며느리
정씨 가문의 맏며느리
부모의 기도가 축복이 되고
행복의 열매는 넘치고도 흐른다.
사랑 안에서의 행함 나눔의 섬김
솔선하고 전파하는 사랑의 파수꾼

목소리도 활기찬 행복 선교사
눈물의 기도를 타국에 뿌리며
가족의 그리움을 뒤안길에 숨긴 채
이별의 아픔을 기도하는 언니로
엄마의 무언까지도 알아듣는 딸로

착한 남편의 눈망울을 

사랑하며 살아온 세월.
부인 할 수 없는 확실한 증거물
아들과 딸 보물의 소유자

남편의 모습 속에 어릴 적 키우던
황소를 연상하는 여인
어머니의 모습도 반려자의 모습도
적당히 닮아 가는 샤론의 장미꽃
사랑의 여인

그 이름 은총.
고기 싫어 풀 먹을래.
풀 싫어 고기 줘!
세월 속에 타협은 자연히 이뤄지어
풀과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화평 속에 여인

그 이름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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