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일 금요일

3월 1일 탄생화 수선화(Narcissus)

오늘의 탄생화 : 수선화(Narcissus/수선화과)

수선화(Narcissus/수선화과)
백합목 수선과 수선속에 속하는 알뿌리풀의 총칭. 또는 그 중의 1종 N. tazetta var. chinensis를 가리킨다. 수선화라고도 한다. 알뿌리는 비늘줄기로 둘레가 8㎝인 소형에서 20㎝에 이르는 대형인 것까지 있다. 줄기는 품종에 따라 10∼50㎝로 크기에 차이가 있다. 잎은 줄모양이고 길이 12∼50㎝이며 나비 0.5∼3㎝이다. 꽃은 꽃줄기 끝에 홀로 또는 산형꽃차례로 피며, 지름 1.5㎝ 정도의 소륜(小輪)에서 12㎝에 이르는 대륜까지 있다. 꽃덮이조각은 가로로 퍼지며 덧꽃부리는 나팔모양 또는 컵모양이다. 꽃색은 노랑·흰색·다홍·담홍색 등이다. 꽃피는 시기는 겨울철에서 5월 무렵까지이고, 화단·화분에 심거나 꽃꽂이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유럽, 지중해 연안, 북아프리카, 중근동에서 중국·한국에까지 널리 분포하며 약 30종이 있다.


꽃 말 : 자존심


재미로보는 꽃점
만약 당신의 사랑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상대가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보같이 그런 사람을 사랑하다니.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앞으로 믿고 씩씩하게 길을 떠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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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배되는 수선류는 다음과 같다.
나팔수선화 N. pseudonarcissus남·서유럽이 원산이다. 1개의 꽃줄기에 1개의 꽃이 피며, 덧꽃부리는 꽃덮이조각과 같은 길이이나 그것보다 길다. 수선 중에서 가장 대륜인 종이다. 꽃피는 시기는 3∼4월이고, 화단·꽃꽂이용으로 재배되며 촉성재배도 많다. 노란 꽃에 더치마스터·킹알프레드·로열빅토리·베스트셀러·익스플로러·바이킹 등, 흰 꽃에 마운트후드, 유백색 꽃에 허니버드가 있다.

입술연지수선화 N. poeticus지중해 연안이 원산이다. 1개의 꽃줄기에 1개의 꽃이 피는 중륜의 종이고, 꽃에 향기가 있다. 덧꽃부리가 흰색이고 꽃덮이조각이 귤색인 악타이아, 전체가 흰색이고 덧꽃부리의 가장자리가 주홍색인 칸타빌 등이 있다.
황수선 N. jonquilla
1개의 꽃줄기에 2∼3개 또는 송이모양 꽃이 핀다. 꽃에 향기가 있다. 노란 꽃인 톨레비시언·존킬·골든셉터, 덧꽃부리가 노랑이고 꽃덮이조각이 귤색인 수지가 있다.

타제타 N. tazetta카나리아제도·북아프리카·남프랑스·지중해연안·중국 등지에 많다. 덧꽃부리가 흰색이고 꽃덮이조각이 등적색인 제라늄·크랙포드, 덧꽃부리가 흰색이고 꽃덮이조각이 담황색인 실버차임, 덧꽃부리가 흰색이고 꽃덮이조각이 귤색인 일본수선 등이 있다.

불보코디움 N. bulbocodium유럽 남서부가 원산이다. 비늘줄기가 1∼2㎝인 작은 알뿌리종으로 줄기는 높이 약 15㎝이다. 잎은 3∼4장이고 1개의 꽃줄기에 1개의 꽃이 핀다. 꽃색은 노랑이고 덧꽃부리·꽃부리조각 모두 약 1.5㎝로 작다. 꽃피는 시기는 3∼5월이다.



2019년 2월 10일 일요일

주일학교 졸업여행 추억

40여 년 전 6학년 소년11명과 주일학교 졸업여행을 갔었다.  
담임인 나는 사비를 털어 서울에서 가까운 대천 해수욕장에 갔다. 겨울 바다의 바람은 무척이나 추웠다. 입이 얼어 말하는 발음조차 정확하지 않았어도 웃음소리만큼은 변함없었던 6학년 남자 반 친구들, 모래밭에 둘러앉아 짧은 기도를 마친 후 모래밭을 걷고 뛰고 사진도 찍었다. 그때만 해도 겨울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없던 시절이라서 식당이라고는 중국집 밖에 없었다. 짜장면과 야끼 만두로 점심식사를 하고 짧은 해가 지기전에 부랴부랴 되돌아온 한나절의 짧은 여행은 소년들에게도 나에게도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그때 당시 윤형주, 송창식씨의 하얀 손수건이라는 노래가 인기 있었기에 하얀 손수건이 많이 팔렸다고 한다. 나도 미도파에서 구입한 예쁜 하얀 손수건에 각자의 이름을 손수 수놓아 졸업선물로 주었다. 

친구가 수술한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그 당시 고3 졸업반이면서도 함께 주일학교 반사였던 권 선생을 만났다. 까치라는 만화의 주인공과 머리가 똑같아 내가 붙여주었던 별명을 지금까지 친구들이 불러 준다는 까치 선생은 체구가 작아서 인지 모습이 별로 변하지를 않았다. 그런데 벌써 50대 후반이라니 나 늙어가는것은 모르고 세월이 빠르다는 말만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옛 추억을 이야기 하다가 슬픈 소식을 들었다. 얼마 전 자살한 탤런트가 내가 일년동안 함께 하고 졸업여행을 다녀온 소년 이였다는 말에 마음이 아프다. 집에 돌아와 묵은 앨범을 꺼내 한참을 뒤적이다 그날의 사진을 찾았다. 내 팔짱을 끼고 활짝 웃고있다. 

하얀 손수건의 의미가 이별이라며 이별 싫다고 말하던 소년, 손수건 대신 나에게 중등부로 올라와서 담임이 되어달라고 말했던 그 소년에게 20년 전 나는 이별의 하얀 손수건을 주었었다. 그 긴 세월 강산이 두 번이 바뀌도록 단 한번도 그 소년이 기억난적도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니 무엇이 그리도 바빠서 그를 잊고 살았을까. 참 미안하다. 그리고 안타깝다.

 만남과 이별, 그것을 반복하면서 인생이 지나간다. 옛날 일 따위는 깨끗이 잊고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어제 일처럼 떠 올리게 되는사람, 생각하게 하는 사람. 먼저 떠난 사람들을 추억하며 나날을 진지하게 보내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2019년 2월 7일 목요일

천사의 눈물



천사의 눈물이라는 식물이다.
이 화초 어디엔가 숨겨져있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작은 잎새가 조롱조롱 달린 줄기가 앙증맞고 귀엽다.
천사의 눈물...
화날때 괴로울때 울고나면 기분이 좀 해소되는 것처럼 이 화초를 보면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은 수그러든다. 아마도 누군가 이런 기분으로 이름을 지어준 것일까?
그런데 천사도 눈물을 흘리나? 아마도 천사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단풍나무

 파란가을 하늘아래 빨강 단풍잎이 너무 예쁘다.
하루 종일 가게에 앉아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한숨만 쉬고 있다가 이사한 집으로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터덜터덜 땅을 쳐다보며 걷다가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은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어 화려하다아름답다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의 신비다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그래세상은 아름답구나!
이 기분으로 다시 용기를 내고 힘을 내자.





2018년 11월 4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