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꽃 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던 날 누가 자꾸만 휴지를 버리느냐고 말하던 아이가 30을 넘겼다.
파릇한 새싹들의 속삭임도 봄날의 따스함도 뜨겁고 강렬한 여름날의 열정도 나와는 관계없는 메마른 감정으로 변색된지 이미 오래전이다.
컨디션 최상이면 황사 날아드는 가을날이고 그 나머지는 영하 20도의 바람까지 불어대는 차가운 마음속에는 한강보다 더 긴 줄기의 강물이 흐른다.
나의 꿈, 나의 희망, 나의소원까지도 어느새 어디론가 달음질쳐 떠나버린 세월앞에 엉켜버린 실타래를 앞에놓고 실처럼 가느다란 한가닥 소망 로또를 한장 구입했다.
나의 꿈, 나의 희망, 나의소원까지도 어느새 어디론가 달음질쳐 떠나버린 세월앞에 엉켜버린 실타래를 앞에놓고 실처럼 가느다란 한가닥 소망 로또를 한장 구입했다.
환갑까지는 살고싶은데...
한번만 활짝 웃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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