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일 일요일

쪽 동백나무




쪽 동백나무가 낙엽이 들어 열매만 남았다.
열매가 단단하다.
때 죽 나무와 비슷한 열매가 열리지만  조금 크다.
쪽 동백나무.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나무 수국


출근길에 만난 아름다운 2송이꽃이다.
6-7월에 피는 수국이 아직도 아름답게 피어있다.
발걸음을 멈추고 말을 건네주었다.
"수국아~ 너 참 예쁘다. 싱싱한 화려함도 좋지만 시든 모습도 참 아름답구나!. 내일도 여기있을거지? 또 만나자~~"
아이 손을 잡고 지나가는 여인이 빙긋 웃는다.
혼잣말...
나이는 많아도 감성은 소녀.



Two beautiful flowers I met on my way to work.
Blooming hydrangeas still bloom beautifully in June-July.
I stopped and told me.
"Hydrangea ~ You're so pretty. Freshness is good, but withered look is also beautiful !. Will you be here tomorrow?
A woman passing by holding her hand smiles.
soliloquy...

Even though he is older, he is an emotional girl.




2019년 9월 8일 일요일

행복이 가득한집


나는 잘 지은 집에 살고있어요.
들꽃의 아름다움과 풀 내음이 가득한 집이랍니다.
그런데 너무 쓸쓸하답니다.
거기 누구 없어~오~~



나는 엉성한 무허가 집에서 살고있어요.
열심히 일해서 식량이 풍부한 집이랍니다.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발걸음 하신 김에 댓 글 달아주면 안 잡아먹지~~!
헤헤..


2019년 9월 5일 목요일

유홍초

창밖에서 아줌마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왜 이렇게 안 나오지?”

“저 집도 나왔는데 나오겠지 기다려봐!”

“저 집 나왔어? 얼마나? 많이?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데 나왔어?”

“그래, 극성스럽게 설쳐대더니 제일 빨리 나왔더라고!”

도로를 넓히느라 도로에 개인 땅이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땅값 보상을 기다리고 있는 터라 언제나 보상이 확정되는지 궁금하던 차에 들려온 아낙네들의 대화는 귀를 솔깃하게 했다.
아침상을 치우다말고 부지런히 나가보니 그녀들은 모두 주차장 옆 공터에 만들어놓은 주말 농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저기 아주머니 우리는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는데 보상 나왔어요?”

“무슨 보상?”

알고 보니 손바닥만 한 땅에 가을 배추씨를 뿌려놓고 나누던 대화였다.

“우~~하하핫!”

내 웃음만큼이나 활짝 웃는 유홍초 꽃을 만난 좋은 아침이다.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2019년 9월 1일 일요일

파리의 연인



난 기대하고 있었어 너의 하루에도 
내가 있기를 더 바라게 됐어
가끔 너의 눈빛 속에서 나 아닌 누군가를 볼 때면
벼랑 끝에선 듯 절망이 날 깨웠어


♥ 내 안에 너 있다.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
우리 시작해도 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