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4일 화요일

1월13일 탄생화 수선화(Narcissus)

오늘의 탄생화 : 수선화(Narcissus/수선화과)  

수선화(Narcissus/수선화과) 
우리나라는 3-4월쯤 긴 꽃대에 작은 우산을 몇 개 받쳐든 것처럼 화려하게 꽃을 피우며 강한 향기를 발산하며, 중국을 거쳐 유입되었습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리코린 상태의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부기나 어깨 결림에 잘 듣는다고 합니다.  
  


꽃 말 : 신비

재미로보는 꽃점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뒤로 물러서려고 하는 사람. 이 상태로는 언제까지나 꿈 속의 연인으로 끝나고 맙니다. 자 용기를 가지세요. 성공의 비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훌륭한 웃음을 자유롭게 터뜨리며 주변을 밝게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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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인 호메로스는 "나르시스 그대는 불사의 신들에게도, 죽을 운명에 처한 우리 인간들에게도 무서울 정도의 찬란한 빛과 고귀한 자태를 보여 준다" 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중해 주변, 특히 이베리아 반도가 자생지로, 그리스어로 '마취'라는 의미에서 이 꽃 이름이 정해졌다는 설과, 전설의 미소년 나르시스에서 붙여졌다는 설 두 가지가 있습니다. 





2020년 1월 13일 월요일

1월12일 탄생화 향기알리섬(Sweet Alyssum

오늘의 탄생화 : 향기알리섬(Sweet Alyssum/십자화과) 
향기알리섬(Sweet Alyssum/십자화과)십자화과(十字花科 Brassic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가 작고 방석 모양으로 자라며 수명이 짧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꿀처럼 단맛이 나는 꽃을 보기 위해 널리 심는데, 4장의 꽃잎으로 된 꽃은 작고 흰색이며 무리지어 핀다. 잎은 잿빛이 도는 녹색이며 폭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한데 대개는 은빛이 나는 털들이 많이 나 있다. 꽃차례는 길이가 30㎝까지 자라는데, 둥그런 꽃차례의 바로 밑에는 둥글고 작은 씨꼬투리가 맺힌다. 원예품종에서는 연보라색·분홍색·자주색 꽃이 핀다. 몇몇 학자들은 알리숨 마리티뭄(Alyssum maritimum)으로 부르고 있다. 한국에는 1960년경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학명에서 이름을 따와 해변알리숨이라고 부르며, 애기냉이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 말 : 빼어난 미모


재미로보는 꽃점
당신의 가계는 대대로 뛰어남과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기 내부의 우아함을 자각할 때 기품있는 인상을 줍니다. 행복한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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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뜰냉이'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는 '향기알리섬' 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는 '돌냉이'로써 영어로는 '알리섬 썩세틸'입니다. 향기알리섬은 봄과 가을에 잎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그마한 꽃을 빽빽하게 피웁니다. 색은 장밋빛, 짙은 보랏빛, 흰색이 있고, 모두 진한 향기를 풍깁니다. 유럽에서는 화단 주위에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심습니다. 원예로 쓰이는 것은 주로 1년초 입니다. 




2020년 1월 12일 일요일

사랑초



 
베란다 창가에 키다리 선인장이 너무 크게 자라서 천장에 닿았다. 몇 해가 지나도록 가시 때문에 분갈이한번 해주지 못하고 영양제 조금 얹어주는 것을 받아먹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인장 화분의 생명력이 참 대단하다. 그뿐인가, 그 화분가장자리에 별로 신경도 쓰지 않고 있는 사랑 초 역시 생명력이 대단하다. 해마다 예쁘다며 탐내는 사람들에게 몇 뿌리 씩 뽑아주어도 어느새 콩처럼 생긴 뿌리는 무성하게 번식을 해서 또 한가득 된다. 그런 사랑 초 꽃을 보면서 예쁘다는 말만했지 선인장 화분에서 더부살이하는 설음은 왜 알아주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큰맘 먹고 사랑 초를 작은 화분으로 이사를 시키며 혼자 중얼거렸다.
 
"사랑초야! 꽃이 많이 피어야 부부 금술이 좋아진다는데 새집으로 분가시켜 줄 테니 올해는 시들해진 금술을 회복시켜 주지 않으련?"
 
전화벨이 울린다.
 
"애기씨~! 오빠가 예‥."
 
오랜만에 걸려온 막내 올케언니의 전화 속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게 들렸다. 목소리를 듣자하니 두말도 할 필요가 없을 듯 했다,
 
"얼굴이나 보게 얼른 오세요, 언니!“
 
전화를 끊자마자 딩동 하는 벨이 울린다. 우리 집 앞에서 전화를 한 것이었다. 무작정 여기저기 걷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10km는 족히 넘을 거리를 걸어왔다고 한다. 차를 타면 못 찾아 와도 걸어서는 정신없이 걸었어도 잘 찾아왔다는 언니의 말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었다. 오빠와 올케언니가 연애하던 시절 차멀미 때문에 차 타기를 거부하는 통에 보통 사람들 평생 걸을 만큼 그때 모두 걸었을 거라는 말을 했을 정도다.
언니는 누구라도 붙들고 오빠 흉 좀 실컷 보고 싶은데 세상 사람들의 심리가 앞에서는 위로해 주는 듯 해도 십중팔구 뒷말에 새끼까지 쳐서 소문이 퍼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뒷감당하기 무서웠단다. 속만 끓이다가 만만하게 들어 줄 사람이 시누이밖에 없다고 먼길을 걸어서 찾아왔다는 말을 시작으로 서울 말씨와 경상도 사투리가 오가는 수다 가 시작되었다.
 
"잠도 잠 나름이지 품위 없이 체신 떨어지는 잠을 자면서 예…."
 
"품위 있는 잠은 뭐고 채신없는 잠은 뭐예요?"
 
"애기씨는 백날 얘기해도 모를 거라 예….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뭘 잘한 일이라고, 발로 차기는 우에되서 찹니까? 옆구리를 맞았다 아닙니까? 내사 첨엔 참았지만 서도… 도저히 이젠 못 참지 싶네요. 세상 시끄럽게 하는 코는 증말 미버서 코를 쪼께 아주 쬐끔 아프게 비틀었드만,... 사실 좀 아프긴 했겠지만 서도, 잠옷 바람에 쒜타 하나 걸치고 나가드만 새벽에 왔다 아입니까? 나 원 참! ''낀 놈이 썽 낸다고 그만 '저리 가라' 카면서 찼습니다. 그 뿐이 아니라 예, 밤새 어데 갔다 왔는지 금방 잠들데 예! 자면서 내둥 무시 웅얼웅얼 잠꼬대를 우찌나 해대는지 이름도 내 이름은 안 부리고 소라라 카든가 보라라 카든가….분명 여자 이름 이라 예! 툭 쳤드만 이불 둘둘 말아 사타구니에 끼고 에구~ , ! 잠도 잠도 완존히 짬뽕 잠을 잔다니까 예. 내 오늘 예서 있을 랍니다. 안 갈랍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숨차게 쉬지 않고 푸념을 털어낸다.
서울로 시집와서 살기를 35년 이젠 그 사투리에서 벗어나도 좋으련만 같은 지역 사람을 만나거나 화가 나서 말이 빨라지면 더 심하게 해대는 사투리 때문에 가끔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밥 먹으면서 흉보고 커피 마시면서 흉보고 TV를 보면서도 흉보고 시장 보러 가면서도 또 흉보고 저녁 밥상을 치우면서도 가끔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투리를 섞어가며 오빠에 대한 끝없는 허물이 쏟아졌다. 정말이지 난 내 오빠가 올케언니에게 그렇게도 많은 죄를 지은 죄인인줄 몰랐다.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오빠는 뽕 낀 놈이고 언니는 발로 차였다는 이야기를 그렇게나 오랫동안 풀어서 한 것이다.
오빠의 코고는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린다고 말을 하던 사람이 이제는 자식 모두 성장하여 부부만의 여유 있는 모습으로 깨가 쏟아지는 황혼을 살아내는가 했는데 한가하면 병난다는 말이 있듯이 정말 그런가보다 하는 나대로의 생각을 해보았다.

아직 초저녁인데 밤새 선잠을 잔 탓인지 아니면 아침부터 먼 길을 걸어와서 힘이 들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속에 있는 말을 모두 내뱉고 후련해서 그런지 TV를 보다가 소파에 그대로 누워 잠이 들었다. 이불을 갖다 덮어주며 세월이 참으로 빠르구나 하는 생각에 새삼스레 올케의 잠든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그리 곱던 얼굴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검버섯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내 눈에는 살아온 세월의 보석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이런 언니의 마음을 지금에 와서 편치 않게 하는 오빠가 은근히 미워지기도 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오빠의 좋은 점 보다 허물만 들추는 올케의 불만 가득 찬 경상도 사투리의 굴곡 심한 말들이 귓속에서 윙윙거렸다. 우리 가족이 알기로는 오빠처럼 아내를 끔찍하게 위해주는 애처가도 없는듯한데 시누이는 시누이 심보가 있다더니 은근히 올케를 향해 미운 마음이 슬슬 고개를 쳐들기 시작하기에 '으이구! 으이구!' 하며 자는 얼굴을 향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밤은 깊어가고 어쨌든 언니의 행방을 오빠에게 알려줘야 하겠기에 방에 들어가서 조심스레 전화를 했다.
 
"오빠! 잘 좀 하지, 언니 여기서 자고 갈 테니까 찾지 말라고 전화했어요."
 
"데리러 갈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오빠의 목소리를 듣고 안심하며 전화를 끊었다. 한 시간쯤 지나서 도착한 오빠를 보고 싱긋 웃는 언니는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다정하게 말한다.
 
"밥은 아무 데서나 먹어도 잠은 내 자리에서 자야 편하데이~ 퍼뜩 가자….여보! 애기씨 집에서 하룻밤 자려 했더니 불편하네, 차 갖고 왔지 예?"
 
몇 분이면 도착할 것을 귀밑에 슬며시 키미테 까지 붙여주는 오빠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붙여봤자 아무 소용없다며 눈을 흘겨 주었다. 언니는 아무 말이 없다. 더 이상 흉볼 말이 없나보다. 더 웃음 짓게 하는 것은 언니의 행동이다. 운전석에 앉아있는 큰 죄인의 목덜미를 쪼물쪼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루 종일 내 귀에 딱지 앉게 떠들던 그 말들을 본인은 모두 잊었나보다. 배웅하며 조수석 창문에 대고 언니에게 크게 말했다.
 
"언니! 오늘밤은 짬뽕잠 말고 부비부비 자장잠… 알았지요? 히히….“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사랑 초는 낮에는 빛을 받아 꽃잎이 열리고 밤에는 꽃잎을 오므리는 수면운동을 한다고 한다. 오늘 사랑초 에게 소원한 금술 회복은 성격이 사랑초를 닮은 언니와 그런 모습을 사랑하는 오빠의 몫이었던가 보다.
사랑은 그 이름만으로 행복한 것.



1월11일 탄생화 측백나무(Arbor-Vitae)

오늘의 탄생화 측백나무(Arbor-Vitae/측백나무과) 

측백나무(Arbor-Vitae/측백나무과)

높이 25m, 직경 1m 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적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세로방향으로 가늘고 길게 갈라지며 벗겨진다. 어린가지는 녹색으로 납작하다. 잎은 비늘 모양으로 V자나 X자 모양으로 겹겹이 배열하며 폭이 2~2.5mm 로 뒷면에 작은 줄이 있다. 앞뒷면의 구별이 어렵다. 암수한그루로 전년지의 끝에 달리는 1개씩 달리는 수꽃은 길이 2~2.5mm 정도이고 갈색이다.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이루어져있다. 암꽃은 8개의 비늘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뒤로 젖혀진다. 연한 자갈색이며 구형이다. 열매는 구과로 난형이며 울퉁불퉁하고 뿔이 달린 듯한 모양이다. 9~11월에 흰 가루가 덮인 듯한 초록색에서 갈색으로 익으며 6~8개의 열매 조각이 있다. 종자는 한 조각에 2~3개 정도 들어있는데 난형으로 흑갈색이다. 화백이나 편백과는 다르게 잎 앞뒷면의 구별이 어렵다.
한국이 원산지인 상록침엽교목이다. 흔히 관목상으로 자라고 절벽지나 석회암지대에 잘 자란다. 내한성, 내건성, 내공해성이 강하다. 양수이지만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다.



꽃 말 : 견고한 우정
 

재미로보는 꽃점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어서 진심으로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과 사귀는 것은 에너지도 많이 소모됩니다. 변치 않을 우정을 맹세할 수 있는 마음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연인 후보자도 자연히 좁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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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탐험가가 16세기 초 북아메리카 대륙의 세인트 로렌스 강을 발견했을 때 인디언이 '측백나무'를 달여 만들어 준 약을 마시고, 괴혈병으로 죽어가는 선원이 생명을 건져 건강하게 돌아갔습니다.
 탐험가가 '측백나무'를 프랑스로 가져가 그 사건을 자세히 왕에게 보고하자 왕은 이 나무 '생명의 나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북아메리카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목질에 방향성 정유(精油)를 품고 있어서 나무를 자를 때마다 좋은 향기를 냅니다.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1월10일 탄생화 회양목(Box-Tree)

오늘의 탄생화 : 회양목(Box-Tree)

회양목(Box-Tree)
무환자나무목 회양목과 상록관목. 높이 6∼7m. 묵은 줄기는 회흑색이고 새로 난 가지는 가늘고 녹색이며 모가 져 있다. 잎은 어긋나며 가죽질이고 타원형으로 길이 12∼17㎜이다.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황백록색을 띤다. 잎자루는 거의 없다. 꽃은 연한 노란색으로 4월에 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 핀다. 수꽃은 1∼4개의 수술과 씨방의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3개의 암술머리가 있는 씨방이 있다. 열매는 달걀꼴이고 길이 10㎜로 7∼8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번식은 꺾꽂이·씨뿌리기·휘묻이 등으로 하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목재는 도장·지팡이 및 조각재로, 가지와 잎은 약재로 쓰인다. 한국 원산이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꽃 말 : 참고 견뎌냄 


재미로보는 꽃점
담백하고 깔끔한 성격으로 호감을 받지만 쉽게 싫증을 내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좀더 집착을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는 불행은 없을 것입니다. 끈덕지게 굴어야만 겨우 남들만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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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발굴품 가운데 회양목 머리빗이 있습니다. 재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최고품으로 인정되어 궁궐 여인들이 머리를 다듬었다고합니다. 그리고 인쇄 자재, 주판. 장기알, 보석함, 지팡이, 나무수저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