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 번 듣는 말은 아니지만 산책하는 길에 누구에게 좋지 않은 말을 들으면 하루가 심란하다.
함박눈을 맞으며 기쁜 마음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산책하던 어느 할머니 말에 마음이 상해서 돌아왔다.
어느 날 산책길에 개똥을 밟아서 하는 말이라며 개 키우는 사람들은 욕을 먹어도 감수를 하라며 느닷없이 욕을 섞어가면서 내게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
"개 키우려면 돈도 많이 들어간다는데 그 돈으로 고아원 아이를 데려다 키우면 고맙다는 말이라도 듣지 개새끼를 왜 키우는지 몰라~~ 뉴스에 보면 개 키우는 것들은 개에게 물려죽더라고..."
할머니의 말이 모두 틀린 말이 아니기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왔다.
우리 집에는 애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가족으로 인정하고 살기를 한 녀석은 15년 한 녀석은 3년이다.
그동안 싫어하는 사람들의 많은 눈흘김을 받기도 했다. 안고 나가면 개 안고 다닌다고 한마디 걸어가면 사람 걸어 다니는 길로 다닌다고 한마디 탤런트 노 아무개씨 아들은 털을 많이 삼켜서 죽었다느니, 물론 예쁘다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쓰다듬는 사람도 있지만 참 좋지 않은 많은 이야기를 듣고 산다.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런 핍박을 퍼부을 때는 그만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틀린 것만은 아니다. 좋은 예로 산책을 가면 길이나 공원에 똥 싸놓고 그냥 간 사람들 참 많다. 그 광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려면 내가 죄인 된 기분이다. 개 키우는 사람들 싸잡아서 욕 듣는다. 그러니 나는 눈에 보이는 대로 주워서 통에 담아 돌아온다. 결벽증 환자에 가까운 내 성격에 개똥 줍는 아줌마가 되고 말았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데 약에 쓰시려고 매일 주워 모으시는 거예요?"
공원 관리 아저씨가 기어코 나를 웃게 한다. 개 키우는 사람들 제발 공중도덕 잘 지켜 주었으면 한다.
몇몇 사람들 때문에 개를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키우는 사람까지 똥개 취급당하지 않게 신경 좀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크다. 직접 그 자리에는 아무도 보는 사람 없다해도 자신의 양심은 다 보고 있지 않은가. 응가 줍는 일은 당연한 것인데 무슨 배짱으로 그냥 두고 가는지 모르겠다.
1994년도에 미국 동북부에 갔을 때 이른 아침 동이 틀 무렵 그 넓은 공원에 적막하리 만치 아무도 없는데 어떤 여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가 응가를 하니 비닐 봉 다리에 주워담는걸 보고 아주 인상적이라고 말하니까 걸리면 벌금 2 천불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해부터 나는 애견 1마리를 가족으로 맞아 키우기 시작했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벌금을 떠나서 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 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개를 키우든, 벌레를 키우든, 곤충을 키우든, 뱀을 키우든, 자기 취향에 대한 책임은 두말할 나위없이 의무이니까 모두가 지켜야 한다.
그리고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타인의 취향에 좀 관대한 사람이 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세상사 어찌 자기 중심적으로만 살수 있겠는가! 지구는 인간과 동물이 같이 공존하도록 되어있음에도 쓸데없는 고정관념으로 비난하고 타기 하는 건 모자라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산책길에 개똥을 밟아서 하는 말이라며 개 키우는 사람들은 욕을 먹어도 감수를 하라며 느닷없이 욕을 섞어가면서 내게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
"개 키우려면 돈도 많이 들어간다는데 그 돈으로 고아원 아이를 데려다 키우면 고맙다는 말이라도 듣지 개새끼를 왜 키우는지 몰라~~ 뉴스에 보면 개 키우는 것들은 개에게 물려죽더라고..."
할머니의 말이 모두 틀린 말이 아니기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왔다.
우리 집에는 애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가족으로 인정하고 살기를 한 녀석은 15년 한 녀석은 3년이다.
그동안 싫어하는 사람들의 많은 눈흘김을 받기도 했다. 안고 나가면 개 안고 다닌다고 한마디 걸어가면 사람 걸어 다니는 길로 다닌다고 한마디 탤런트 노 아무개씨 아들은 털을 많이 삼켜서 죽었다느니, 물론 예쁘다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쓰다듬는 사람도 있지만 참 좋지 않은 많은 이야기를 듣고 산다.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런 핍박을 퍼부을 때는 그만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틀린 것만은 아니다. 좋은 예로 산책을 가면 길이나 공원에 똥 싸놓고 그냥 간 사람들 참 많다. 그 광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려면 내가 죄인 된 기분이다. 개 키우는 사람들 싸잡아서 욕 듣는다. 그러니 나는 눈에 보이는 대로 주워서 통에 담아 돌아온다. 결벽증 환자에 가까운 내 성격에 개똥 줍는 아줌마가 되고 말았다.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데 약에 쓰시려고 매일 주워 모으시는 거예요?"
공원 관리 아저씨가 기어코 나를 웃게 한다. 개 키우는 사람들 제발 공중도덕 잘 지켜 주었으면 한다.
몇몇 사람들 때문에 개를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키우는 사람까지 똥개 취급당하지 않게 신경 좀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크다. 직접 그 자리에는 아무도 보는 사람 없다해도 자신의 양심은 다 보고 있지 않은가. 응가 줍는 일은 당연한 것인데 무슨 배짱으로 그냥 두고 가는지 모르겠다.
1994년도에 미국 동북부에 갔을 때 이른 아침 동이 틀 무렵 그 넓은 공원에 적막하리 만치 아무도 없는데 어떤 여자가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가 응가를 하니 비닐 봉 다리에 주워담는걸 보고 아주 인상적이라고 말하니까 걸리면 벌금 2 천불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해부터 나는 애견 1마리를 가족으로 맞아 키우기 시작했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벌금을 떠나서 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 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개를 키우든, 벌레를 키우든, 곤충을 키우든, 뱀을 키우든, 자기 취향에 대한 책임은 두말할 나위없이 의무이니까 모두가 지켜야 한다.
그리고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타인의 취향에 좀 관대한 사람이 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세상사 어찌 자기 중심적으로만 살수 있겠는가! 지구는 인간과 동물이 같이 공존하도록 되어있음에도 쓸데없는 고정관념으로 비난하고 타기 하는 건 모자라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