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3일 수요일

으름


충주에 다녀온 그이는 으름 한 상자를 들고 들어왔다. 
아침 선산에 다녀오는 길에 산에서 따 가지고 온 모양이다. 
몸에 좋다기에 씨를 오도독하고 씹었다가 사망하는줄 알았다.
우~~c~~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해서 감기 약  2캡슐을 주었다. 
오후 사무실에서 전화가 온다 속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고 낚시나 가자고 한다. 
어천 방죽에 갔다. 
밤새워 잉어 한 마리 붕어 한 마리 잡아들고 돌아왔다. 
밤새우기에 체력이 달린다는 말에 마음이 저려온다. 
"아프지 말아요...제발, 사실은 나도 체력이 딸린다오."
 
아자! 아자!